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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 후 다리 길어졌다고? 지방 제거가 주는 의외의 효과

  • 입력일 : 2020-10-23 17:49:10
허벅지‧무릎‧엉덩이 아랫살 제거는 각선미 강조 … 복부지방흡입은 여성호르몬 자극해 가슴 커지게 하는 효과도
복부·허벅지·팔뚝 등에 몰려 있는 지방세포를 제거하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늘어 가슴이 커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방흡입은 체중을 줄여주는 데 의외로 큰 효과 없다. 하지만 원하는 부분의 지방을 제거하는 데는 효과적이다. 이를 잘 활용하면 자신의 신체적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안재현 글로벌365mc인천병원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지방흡입 후 기대할 수 있는 의외의 ‘시각적 효과’를 알아본다.
 
허벅지‧무릎 지방흡입하면 날씬한 각선미 부각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기 위해 허벅지 지방흡입수술을 받은 경우가 많다. 허벅지가 날씬해지면 다리가 가늘고 늘씬해 보인다. 이는 가장 대표적인 지방흡입 후 기대할 수 있는 ‘시각적 효과’ 중 하나다.
 
허벅지가 가늘어지면 전반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지만, 특히 ‘무릎살’이 개선되며 효과가 한층 부각된다. 무릎 안쪽의 지방이 튀어나오면 허벅지·종아리가 확연히 구분되며 다리가 짧아 보이기 쉽다. 인종적 특성상 서양인보다는 동양인에서 무릎 안쪽 지방의 돌출이 두드러진 편이다.
 
안 대표병원장은 “무릎은 지방이 쌓여 불룩 튀어나온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다”며 “무릎이나 팔꿈치처럼 운동 범위가 넓은 부위는 원활한 관절운동을 위해 피부 밑에 여분의 지방조직이 있는 경우가 많아 유독 더 울퉁불퉁해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지방흡입으로 이 부분이 개선되면 허벅지에서 종아리로 이어지는 라인이 매끄러운 직선 형태로 개선돼 한층 아름다운 라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
 
안 대표병원장은 “무릎 주변에 지방이 축적되면 각선미가 떨어지고 무릎의 탄력이 저하되면서 눈에 띄게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며 “지방흡입으로 무릎에 쌓인 지방을 제거해주면 치마나 바지를 입을 때 각선미가 살면서 다리가 전반적으로 길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엉덩이 아래쪽 바나나살 제거하면 ‘힙업’ 효과
 
잘 된 지방흡입은 ‘힙업’ 효과도 일으킨다. 흔히 ‘엉밑살’, ‘바나나살’ 등으로 불리는 ‘바나나폴드’는 엉덩이 아래쪽 살이 두 겹으로 겹쳐지면서 마치 바나나 모양의 라인을 띠는 부위를 의미한다. 이는 하체비만으로 고민하는 여성이 흔히 갖고 있는 부위다.
 
바나나폴드가 생기면 엉덩이가 밑으로 처지고 엉덩이 양쪽이 비대칭처럼 보일 수 있다. 특히 엉덩이가 처지면 전반적인 보디라인이 틀어지고, 뒤에서 볼 때 본래 자신의 다리 길이보다 다리가 더 짧아 보이게 된다. 이를 교정하면 불필요한 지방이 사라지며 본래의 엉덩이 위치가 드러나며 다리가 길어 보이고 탄탄한 힙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바나나폴드 자체만 제거하고 싶다면 전반적인 허벅지 지방흡입보다는 ‘람스’ 등 지방흡입 방식을 적용한 지방추출주사를 고려할 수 있다.
 
안 대표병원장은 “지방세포가 몰려 처진 엉덩이를 힙업시키고 싶다면 지방흡입으로 불필요한 지방을 빼 엉덩이 라인을 교정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또 바나나폴드를 제거하면 무릎 지방흡입과 마찬가지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복부 지방흡입하면 호르몬 효과로 가슴이 커진다
 
복부 지방흡입은 이전보다 가슴이 커 보이는 효과를 나타낸다. 흔히 복부지방을 제거하면 허리둘레가 줄고 이에 따른 착시현상으로 가슴이 더 커 보인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시각적 효과에 따른 것이 아니다.
 
지방흡입 후 여성의 가슴이 커지는 기전은 여성호르몬과 연관된다. 복부·허벅지·팔뚝 등 특정 부위는 다른 부위보다 지방세포가 많이 몰려 있다. 안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으로 피하지방을 제거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보다 비율이 높아진다”며 “여성호르몬 분비가 늘면 그 영향으로 가슴의 유선조직이 발달해 가슴이 커지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병원장은 “여러 논문을 종합해보면 복부 지방흡입을 받은 환자 4명 중 1명이 수술 후 가슴이 한 컵 정도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수술 후 가슴이 커지는 것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효과일 뿐 가슴확대가 지방흡입의 주목적이 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벅지 지방을 과하게 빼면 종아리 굵어보이기도…
 

자칫 반대로 예기치 못한 역효과를 겪을 수 있다. 예컨대 평소 두꺼운 허벅지가 고민이라 지방흡입을 받았는데, 역효과로 종아리가 굵어 보여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다. 무조건 허벅지를 가늘게 만들면 엉덩이와 연결부가 어색해지고 나아가 각선미가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다.
 
안 대표병원장은 “무조건 슬림한 라인을 갖고 싶다는 욕심에 특정 부위의 지방을 많이 제거하면 보디라인의 균형이 틀어져 심할 경우 재수술이 필요해질 수 있다”며 “풍부한 수술 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을 갖춘 전문의에게 자신의 체형과 적절한 지방흡입량을 상담한 뒤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재현 글로벌365mc인천병원 대표병원장
 
  • 김지예 기자 kjydream@mdfa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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